고양이가 토하면 털을 토한 것인지, 먹은 것을 게워낸 것인지부터 살펴보세요. 한 번 토한 뒤 평소처럼 먹고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구토가 반복되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토한 내용과 전후 상황 살피기
헤어볼은 털이 뭉친 형태로 나올 수 있지만, 털이 보인다고 해서 언제나 단순한 헤어볼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사료나 물, 거품, 피가 섞였는지와 토하기 전후의 행동을 기록해 두세요. 급하게 먹은 직후라면 식사 속도나 한 번에 먹는 양이 영향을 줄 수 있고, 새로운 사료나 간식, 식물 등을 접했는지도 확인할 만합니다. 가능하면 토사물 사진을 찍어 두면 진료 시 설명에 도움이 됩니다.
반복되거나 기운이 없으면 진료
구토가 계속되거나 물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피가 보이는 경우, 축 처짐·복통·설사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동물병원에 문의하세요. 특히 이물질이나 독성 식물을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면 기다리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람용 약을 먹이거나 임의로 오래 굶기지 말고, 먹은 것과 증상이 시작된 시점을 정리해 수의사에게 전달하세요. 한 차례 토한 뒤에도 식욕과 활력이 떨어지면 경과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토한 뒤 사료를 바로 줘도 되나요?
곧바로 평소 양을 주기보다는 상태를 살피고, 구토가 멈췄는지 확인하세요. 다시 토하거나 물도 마시지 못하면 먹이를 억지로 주지 말고 병원에 문의하세요.
헤어볼 예방을 위해 털을 깎아야 하나요?
보통은 정기적으로 빗질해 삼키는 털을 줄이는 방법을 먼저 고려합니다. 털을 짧게 미는 것이 구토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은 아니며, 잦은 구토는 진료로 확인해야 합니다.